DONUT


안녕하세요~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래저래 써본 노래입니다.

혹시 가사로 도움 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혹시나 곡 나오면 맛있는 것 사드리고, Reasonable한 페이도 드리고, 작사가로 이름도 올려드립니다.

경쾌하고 신나는 빠른 템포의 곡을 쓰려고 했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 계시면 연락 좀 부탁 드립니다.

단체톡에 '천c'라는 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akaotalk: dare2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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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Fire

Donutist 1번지/천c2017. 2. 22. 11:28

연주영상: https://www.facebook.com/narnia2015/videos/1005325076267637





'On Fire' - 천c

Fusion Jazz 곡 입니다.
평가와 조언도 감사합니다.
악플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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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테러로 

이 블로그의 상위권을 매번 알아듣기 힘든 악보 따위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이 곡의 모티프는

별빛의 유구함 혹은 먼 거리를 여행해야 우리에게 도달할 수 있는 별빛의 근원적 성질 따위에서 왔는데,

별을 올려다보다가 유난히 그 빛이 밝은 날이 있어 써 보았습니다.

 

별빛의 입장에서 근심 걱정에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을 향해 부르는 노래 정도로,

일단 전문 작사가가 아닌지라+제 감성에 비해 많이 맑은 감성이라(?) 제가 보기엔 약간 오그라듭니다.

똑같은 모티프에서 가사를 더 세련되게 다듬어 주실 능력자 없으신가요..

 

나긋나긋하게 속삭여줄 수 있는 보컬 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자 키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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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버지 생신 선물로 드린 헌정곡입니다.

'아빠 힘내세요' 같은 밝은 분위기로 썼어야 하나 싶긴 했지만

 

힘든 아버지의 삶을 붕어빵을 통해 깨달아 버린

철없는 자식의 입장에서 쓰다 보니 가사가 좀 무거워진 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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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속했습니다.

 

이전에 작사/작곡해 업로드했던 '부루마불 게임처럼'을 썩혀둘 순 없어서

도넛에 새로 들어온 한수와 또 다른 친구 한 명과 함께 첫 녹음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큐베이스와 홈 레코딩 장비로 녹음을 했는데,

(기타만 하드웨어 악기입니다) 일단 장소 자체가 멀어서 (자취방이 수원에 있는 한수찡..)

녹음할 수 있는 시간이 2시간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녹음을 진행해 1달 안에는 완성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1절 부분만 녹음이 된 것이고, 아직 노래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기타의 음정이 일부 불안한 부분이 있고, 벨로시티와 음량 조정 역시 되지 않았으나,

기록의 의미에서 여기에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Verse 1이 끝나고 갑자기 콘트라베이스가 나대는 부분은 간주로,

원래 Verse 2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틀을 좀 벗어나 보려고 넣었습니다.

Verse 2에서는 상행 코드가 쓰여 분위기가 갑자기 진전되기 때문에,

일종의 pause 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녹음을 진행하는 데 있어

-힘을 좀 뺀 드럼 비트를 집어넣는 아이디어,

-스트링 세션을 어떻게 이질감 없이 녹여낼 지에 대한 아이디어,

-2절을 보다 리드미컬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아이디어

(브라스 세션이나 하몬드 오르간이 밑에 깔리는 등)

에 대한 총체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 보시고 많은 피드백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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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즈를 왜 좋아할까?

물론 재즈가 좋아서 좋은거겠지만 조금 더 본질적인 부분에 다가가보자. 많은 사람들은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 잘 모르는 경우를 제외하면 너무 어려워서라는 이유가 많을 것이다.

그렇다. 재즈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인기 장르이던 재즈는 비밥 시대 이후 점점 더 난해해해지면서 대중과 멀어졌다. 근래의 재즈 연주자들은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더욱 더 어려운 논문쓰는걸 좋아하는 학자들처럼,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연주 언어들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렇게 재즈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 그럼 그걸 듣는 사람은 그 어러운걸 왜 들을까?

나는 최근 오버워치를 하다가 그 이유 중 하나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비유를 찾아냈다. 재즈를 좋아하는 자들은 한조충과 같은 부류이다. 한조를 왜 할까.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계속 빗맞다가 한번 우연으로 헤드샷을 꼽아서 처치했을 때 그 쾌감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윈스턴이나 시메트라로 적을 맞췄을 땐 한조만큼 기분이 좋진 않다. 어려운 조건에서 못하다가 한번 잘할때가 더 부각되고 그에 따른 즐거움이 따르는 것이다.

재즈도 이와 같다. 아웃 솔로, 연주하고 있는 사람도 얘가 지금 뭐하는지 모를법한 괴로운 솔로를 하다가 인으로 들어갈 때 그 쾌감이 더욱 강렬한 법이다. 재즈 감상의 즐거움은 한조의 화살이 허공만 가르다 팅소리나며 헤드샷 한번 꼽을 때의 그 즐거움과도 같은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거칠지만 그럴듯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한조충과 재즈쟁이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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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들이랍니다.
첫번째는 우리집 점심식사풍경. (물론 흔하지않은 풍경ㅋㅋ 어쩌다 한번 와안마심)
두번째 그림은 그루브면 알수도있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공연때 제가 현장에서 술잔뜩먹고 1차 스케치한거에요ㅋㅋ 물론 색칠이나 완성은 나중에 사진보고 했지만요ㅋㅋ전 너무 지저분해서 싫은데 다른사람들이 느낌이 좋다하길래 걍 올려봅니당ㅎ
세번째는 핀테레스트 런던사진. 단풍이 이뻐서ㅎ

이번 설에 부산가서 여행스케치 연습햇는데 마무리하고 곧 올릴예정!ㅋ

개인블로그 운영해서 이런 쓸떼없는거 많이 올리고싶은데 일단 귀차나서 여기다 올려요.. ㅎㅎ 그래도 조만간 여행스케치용 개인블로그도 하려구요! 조만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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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해외 방랑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쉬고 있습니다.

딱히 기숙사 피아노실에서 한 일이라고는 멋진 코드 진행을 연구하거나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일 뿐이었는데,

유일하게 완성된 곡으로 나온 졸작이 하나 있어 올려 놓습니다.

사실 1월 중순에 다 썼으니 비교적 따뜻한 신곡이군요..하하

 

사랑의 다리로 유명한 프라하의 찰스 다리를 주로 쏘다니고는 했는데, 

역시나 한국인 관광객이 바글바글..

여기서 저는 오히려 애수를 느끼는 이미지의 곡을 써 보았습니다. ㅎㅎ

전 여자친구분께서 찰스 다리를 같이 걷고 싶다 했었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2월에 강연 등등 모임이 예정돼 있다고 들었는데 빨리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사가 잘 보이지 않아서 다시 적어요!

 

올라서면 잔잔한 물결과

따뜻한 공기가 나를 어루만지는

그 곳에는 저 멀리 들리는

아득한 노래가 나를 걷게 하네요

 

많은 이들 이 다리 위에서

두 손을 맞잡고 사랑을 약속하죠

내 곁에는 꼭 같이 오자던

너의 그 목소리 기억만이 남았죠

 

이 길거리 속의 멜로디

저기 빨간 지붕도

우린 이제 다시는

함께 할 수 없겠죠

 

안녕 오랜만이야

희미한 기억 속 너를 불러 본다

잘 지냈니 할 말은 많은데

이 다리는 곧 끝나가네

 

나는 괜찮아

어쩌다 한 번 얼굴 떠오를 때 또

그냥 그렇게만 너를 강물에 보낸다

 

===========================

 

해는 지고 불빛은 환하고

여기에 흐르는 따스한 분위기

내 곁에는 꼭 같이 오자던

너의 그 미소가 어렴풋이 남았죠

 

이 밤 강물 위의 낭만도

그저 커피 한 잔도

우리 이제 다시는 함께 할 수 없겠죠

 

 

안녕 오랜만이야

희미한 기억 속 너를 불러 본다

잘 지냈니 할 말은 많은데

이 다리는 곧 끝나가네

 

나는 괜찮아

어쩌다 한 번 얼굴 떠오를 때 또

그냥 그렇게만 너를 강물에 보낸다

 

너가 내 곁에서 웃는다

아득한 꿈속을 걷는다

잊었던 목소리 따라

고갤 돌리면 멀리 노랫소리뿐

 

안녕 잊었었는데

희미한 기억도 다시 떠오르네

이제 그만 너를 보내줄게

이 다리 위에서

 

 

 

 









1.

 

요즘 적적한 나머지 물을 기르고 있다.



 

2.

 

어째서 물을 기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하다. 먹이를 줄 필요도 없고, 관리를 해줄 필요도 없다. 심지어 죽지도 않는다. 이끼라도 끼면 싱크대에 버리고 새 물을 받아주면 된다. 세상에. 무정한 인간이 키우기 이토록 알맞은 애완물이 있을까. 물의 이름은 당연히 물이다. MoOL(a Master of Ordinary Loneliness 일상적인 외로움의 전문가쯤 되려나) 어쨌거나 나는 가끔 이 물을 쳐다보면서 말하곤 한다. 안녕, 안녕.




 

3.

 

정신이 나간 건 아니다. 나는 진실로 이 물이 내가 건네는 인사에 자신의 방식으로 확실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믿는다. 다만 녀석은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반응하지 못할 뿐이다. 사람들은 종종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저 녀석 나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군. 혹은 저 녀석 완전히 얼간이 아냐. 내 말은 듣긴 한 거야라고 쉽게 그 대상으로부터 대답을 듣기를 단념한다.

그러나 기다려보면, 내 경험에 의하면 한 시간 이상, 물과 마주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진심으로 말을 거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으면, 물은 응답한다. 그래, 안녕, 안녕.




 

4.

 

물은 장점이 많은 친구이다. 불평하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한없이 투명하다. 자신의 몸속으로 떨어진 이물질들을 여과 없이 내게 보여준다. 물의 고요 속으로 들어간 어느 강바닥에서 주워온 조약돌, 레고 블럭(이런 걸 왜 물병에 집어넣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MoOL의 명령을 따를 뿐이다.)따위는 바깥에 있을 때보다 더 깨끗하게 보인다. 마치 이제는 누구의 손도 닿을 수 없는 공간을 확보했고, 그 공간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무엇임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듯이 더 맑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나도 마더 네이처, MoOL의 품속으로 들어가면 더 맑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나는 평생을 MoOL의 품속에 있을 자신이 있는데.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는 헤엄을 치지 못하는 뿐더러 물의 그 불쾌한 촉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연을 벗 삼아 물속을 유영하는 자유는 나와 거리가 먼 것이다. 결국 나는 탁자 위에 주먹 한 움큼만큼의 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안녕, 안녕



 

5.

 

요즘 적적한 가운데 물은 내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 비록 바깥에 있는 나에게 메신저로 안부를 묻는 명민한 행동까지는 기대할 수 없다 하더라도, 녀석은 꽤 괜찮은 친구이다.

 


ps. MoOL을 기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다 드신 동그란 생강원액 유리병에다가 아리수를 꽉 채운 후 뚜껑을 닫습니다. 이때 잘 닫지 않으면 싱크대에서 탁자로 옮겨갈 때 MoOL을 흘릴 수가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ps2. 나중에 MoOL을 브랜드화 해서 파는 건 어떨까. 애완물 기르기. 다양하고 에쁜 병에 담긴 당신만의 고요. . 목이 마르다고 마시지 마세요.

 


ps3. 저는 언제나 괜찮습니다. 어쩌면 언제나 괜찮아서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즐겁네요. 제 글을 읽은 친구가 네 글을 읽으면 어딘가 맥이 빠져버려서 뭐라 말하려다가도 그만두게 된다고 하네요. 읽는 사람이 그 정도인데, 쓰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저는 거의 뚜껑을 연지 3년이 지난 콜라병 같은 사람이죠. 그렇다고 읽는 사람까지 그러길 바란 건 아니지만 여하간 그것도 나쁘진 않네요. 모두 맥 빠진 채로 잠듭시디다댜댜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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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채화가 좋은데 어려워요! 감이 잡히려하는거 같기도하지만 갈길이머네요!ㅎㅎ

2월부터 영국가면 유럽 여행할때 여행스케치가 과연 가능할지.. ㅋㅋ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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