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UT

Donutist 3번지 2호점/뒤척임의 잔망 1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너가 없이는 다 쓸모없는 심상일 뿐이다

 

도달할 곳을 잃은 소리는

메아리치지도 못하고 사라지기만 한다

 

갇힌 사랑에게 잘있거라 고하던

어느 시인의 미련까지도

내가 다 짊어지는 것만 같다

 

뱉지도 못한 사랑은 쓸모없고

삼킨 이는 한심하다

 

내 마음 한켠은 쓸모없는 것에 미련 가진

한심한 이의 다락방

 

사랑이 쓸모가 없어지는 날도 올까요/ 한경훈 씀.

 

 

*

안녕하세요!

도넛에 첫 글로 인사 드립니다

기형도를 사랑해서 시를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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