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형인 시
멍하니 빛깔 없는 회색빛 나사
녹슬어 굳어진 갈색 빛 신음에
광을 내기 위해서는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헐어내야 할 자신의 일부가
너무나 두려워
초점을 잃은 자신의 눈빛을
멍하니 -
원망하고 분개하는 데서
그렇게 그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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