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UT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나지 않는 게 아닌데
바라보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는 게 아닌데
한참을 걷는다고
멀어져 오는 게 아닌데
일기에 적지 않는다고
잊혀지는 게 아닌데
그런데
조각난
널 줍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하하하하
실없는 일엔
여전히 익숙해
참 바보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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