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단어들이 가라앉자 당신 품이 그리워졌다
Donutist 3번지/윤이명2017. 6. 1. 01:27
당신을 품은 나는 더러운 강물이었다.
온갖 썩은 단어들, 그 사이로 떠오르는 준비했던 이야기가
더는 당신에게 중요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당신에게 붙어서 더욱 끌어안고 싶어졌다.
그런 내게 당신은 바다 같은 사람
알 수 없는 그대 마음 품을수록 나를 더 맑게 하니
하루종일 당신의 둘레를 맴돌다가,
시를 쓴다.
오늘밤 당신은 내게 새로운 사랑을 가르쳐주네.
160528 PM 4:41
3연 2행의 문장을 맥거핀처럼 좀더 멋있고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고민하지 않고 있다가 그냥 올립니다...
'Donutist 3번지 > 윤이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착각으로 빚은 내 사랑 (0) | 2017.06.10 |
---|---|
[시가필요한순간들] 호수 (0) | 2017.05.27 |
[시가필요한순간들] 너 홀로 산책 (2) | 2017.05.10 |
[시가필요한순간들] 하고 싶은 '말' (0) | 2017.05.09 |
[시가필요한순간들] 벚꽃 구경 (0) | 201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