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UT

나이를 먹었는데도 뭘해야할지 모를때

친구는 많은데 부를사람이 없을때

컴퓨터를 열어 손가락을 움직여

마음속의 외로움을 달래

너에게 보내는 편지

누구든 읽고 답을해줄까 모르겠지만

어차피 딱히 할일도 없고

하고싶은 일도 모르겠으니까

언젠간 이 불확실함이 없어질까싶어

희망이 현실로 변하고 가능성이 소멸할때?

그럼 우린 더 행복해질까

드디어 내게도 마음의 평온이 찾아올까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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